자동차회사 아닌 모빌리티 회사 | 기아 KG모빌리티

지난 몇 년간 자동차 산업은 모빌리티 산업으로 변화하면서 "모빌리티"란 단어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었습니다. 기존 완성차 업계는 "모빌리티"를 사용하여 자사의 비전과 미션을 전달하고, 자동차 관련 행사에서는 "모빌리티"란 단어를 활용하여 이벤트를 진행하며, 모빌리티 산업의 존재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기아자동차 → 기아

기아자동차는 2021년에 "기아"로 사명 변경을 하며 자동차 제조 회사가 아닌 종합 모빌리티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계획을 선보였습니다. 이를 위해 "자동차"라는 단어를 사명에서 제외하고 "고객과 사회공동체에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선언했습니다. 그리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목적기반형 차량(PBV) 니로 플러스를 공개하며 모빌리티 시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기아는 최근 카카오모빌리티와 업무협약을 맺어 목적 기반형 차량과 서비스를 개발하여 국내 모빌리티 서비스 시장을 선도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기아는 차량 제조 회사에서 모빌리티 기업으로서의 새로운 비전을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기아 EV9

 

쌍용자동차 →  KG 모빌리티

쌍용자동차가 3월 22일, 자체 사명을 'KG 모빌리티'로 변경했습니다. 이는 기존 SUV 전문 브랜드 이미지와 모빌리티 산업 강화를 위한 결정으로, 전동화,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등 미래지향적인 기술 개발과 이를 기반으로 한 이동성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제 EV 전용 플랫폼, 자율주행차, SDV, AI 등 모빌리티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KG 모빌리티 코란도 E-Motion

 

한국자동차산업협회 →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한국자동차산업협회도 11일, 자체 명칭을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로 변경했습니다. 강남훈 회장은 이에 대해 "전동화와 자율주행차, 도심항공교통 등 새로운 이동수단 출현으로 산업 경계가 확장되고 있으며, 모빌리티 산업에 대한 기대와 발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제주국제전기차엑스포  → 국제 e-모빌리티 엑스포

제주국제전기차엑스포도 내년부터 '국제 e-모빌리티 엑스포'로 명칭을 변경합니다. 전기차뿐만 아니라 전기 선박, 무인항공 등 탈 것 모두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것입니다. 이번 명칭 변경으로 함께하는 모빌리티 산업의 발전을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