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그리협회는 최근 OCPP(Open Charge Point Protocol) 시험·인증 절차가 개선되어, 펌웨어 변경이 없는 단순 변경 사항을 가진 전기차 충전기를 파생모델로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업계의 부담을 줄이고 시험·인증 비용을 낮추는 긍정적인 변화를 의미하지만, 새로운 해시코드 동일성 기준이 과하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OCPP 시험·인증의 변화
그동안 OCPP 시험·인증 체계는 기본변경모델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내년 1월 1일부터는 OCPP 펌웨어 변경이 없는 전기차 충전기의 기본변경모델을 인정하고, 이에 대한 확인서를 무료로 발급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개선으로 충전기 외관 디자인, 케이블 길이, 커넥터 등 OCPP 펌웨어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변경 사항에 대해서는 별도의 시험·인증을 받지 않아도 됩니다.
기본변경모델 확인 절차
기본변경모델 확인은 해시코드 동일성 기준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관련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OCPP 펌웨어 파일의 해시코드를 생성하고, 기존 기본모델의 파일과 비교하여 결과값이 동일(MATCH)할 경우 확인서가 발급됩니다. 확인서는 업체에서 공문을 접수한 후 3일 이내에 발급되며, 이를 필요한 기관에 제출하면 됩니다.
업계의 긍정적 반응과 우려
업계는 이번 개선안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과 우려의 목소리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A 충전기 제조사 관계자는 “OCPP 서버 연동과 다른 전력 제어, 소비자 결제 작동 등의 기능을 모듈화하여 파생모델로 인정받을 수 있다”고 언급하며, 소프트웨어(SW) 구조를 변경함으로써 시험·인증 비용이 줄어들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향후 방향과 결론
스마트그리드협회는 OCPP 시험·인증 절차의 개선 외에도 다양한 전기차 충전기 관련 개선 사항을 발표했습니다. 향후 국제표준 변경에 따른 추가적인 변화와 업계의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며, 새로운 기준이 업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지속적인 논의가 요구됩니다.
이번 개선안은 전기차 충전기 시험·인증 비용을 절감하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나, 해시코드 동일성 기준에 대한 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함께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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